Ananiashvili, Nina (1963~)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Ananiashvili, Nina (1963~)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그녀는 고전에서 현대에 망라하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변화무쌍한
표현력과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으로 역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발레리나로 평가받고 있다.

니나 아나니아쉬빌리는 1963년 3월28일 조지아의 트빌리시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부모는 딸의 건강을 위해
스케이트를 배우게 했다. 6살이 됐을 때 그녀는 랭킹에 올랐고 10살 때는
이미 조지아의 주니어 스케이트 챔피언이 되었다.

같은 해에 그녀는 스케이트에 발레가 도움이 된다는 선생님의 권유로
트빌리시에서 발레를 배우기 시작해 조지안 주 안무 학교에서 거장인
바흐탕 차부키아니의 제자인 타마라 비코드세바 문하에 들어간다.
그녀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무용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게 됐고
그들은 니나의 부모를 설득해 니나가 모스크바로 가서 발레를 계속 배우도록 한다.

그녀가 13살이 됐을 때 그녀는 볼쇼이 발레단의 교육기관인 모스크바 안무 학원에
들어간다. 이 학교에서 그녀를 제일 먼저 가르친 사람은 나탈리아 비크토로브나
조로토바였다.

2학년 때 그녀는 안드리스 리에빠와 파트너가 된다.
졸업하기도 전에 니나는 바르나 콩쿨의 주니어부에서 우승했고
바르나 콩쿨에서 가장 유명한 존재가 된다. 그리고 1981년 모스크바 국제 콩쿨
주니어부에서 리어빠와 파트너를 이뤄 우승한다.

졸업한 해인 1981년 볼쇼이 발레단에 입단한 뒤부터는 라이사 스트루치코바와
마리나 세므요노바의 조언을 받게 된다. 그리고 1982년 백조의 호수에서
오데트-오딜을 춤추면서 볼쇼이의 독일 공연에서 주연으로 데뷔한다.

그녀는 주연으로서 지젤,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라 바야데어, 라이몬다,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고전 발레에서 프리마 발레리나로서의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줬다.

 

1985년 그녀는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쿨에서 성인부 금메달을 따고 1986년에 리에빠와 함께 미시시피 잭슨 콩쿨에서 2인무 부분에서도 우승했는데 이들 커플의 춤은 잭슨 콩쿨 사상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지금까지 회고되고 있다.

1986년 볼쇼이 발레단의 영국 순회공연과 1987년 미국 순회공연에서 아나니아쉬빌리와
리에빠 커플은 관객과 비평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1988년 뉴욕시티 발레단에 소련 무용수로는 처음 초청되어 라이몬다 바리에이션과 다장조 교향곡, 아폴로를 공연한다.

이때부터 아나니아쉬빌리는 발레계의 세계적인 스타로 등극한다.
그녀는 현재 볼쇼이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인 동시에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수석 무용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또 로얄 데니쉬 발레, 키로프 발레, 영국 로얄 발레, 로얄 스웨디쉬 발레, 발레 드 몬테 카를로, 노르웨이 국립발레단, 핀란드 국립발레단, 포르투갈 국립 발레단, 버밍햄 발레, 보스턴 발레, 뮌헨 발레, 동경 발레단 등과도 공연했다. 그녀는 그녀 자신의 발레단 ‘니나 아나니아쉬빌리와 세계 발레 스타들’과 함께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최근 그녀와 함께 자주 공연하고 있는 무용수는 알렉세이 페도세예프와 세르게이 퓔린이다.

아나니아쉬빌리는 조지아주의 상과 러시아의 공훈 예술가로 선정되어 그녀의 독보적인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고전에서 현대에 망라하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변화무쌍한 표현력과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으로 역의 성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발레리나로 평가받고 있다

니나의 사진들..